국내 올킬 빅뱅, ‘美 톱 10’ 거침없는 질주

입력 2011-02-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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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빅뱅. 스포츠동아DB

4집 앨범 캐나다 등 해외서도 인기
“한국어 음반 美차트 10위권 이례적”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빅뱅’이다.

2년 만에 돌아온 그룹 빅뱅의 4집이 국내의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올킬’한데 이어 미국과 캐나다 아이튠즈 차트에도 ‘톱 10’에 올라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튠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빅뱅의 음반은 25일 아이튠즈의 미국 종합앨범차트 10위, 캐나다 종합앨범차트 9위를 기록했다. 빅뱅은 북미 지역에서 프로모션을 펼친 적이 없고, 더구나 한국어 음반이란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소속사 관계자는 “개별 활동을 한 태양과 지디&탑의 음반이 미국과 유럽의 아이튠즈 장르별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적은 있지만 전 장르를 아우른 종합 차트에서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빅뱅의 새 음반은 이미 국내의 각종 음악사이트도 점령했다. 타이틀 곡 ‘투나잇’ 등 음반에 수록된 6곡 전곡은 발매 당일인 24일 멜론, 엠넷, 싸이월드 등 음악사이트의 인기차트에서 1∼6위까지 차례로 차지했다. 본격 활동을 하기도 전에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과시한 빅뱅은 25∼27일까지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1 빅쇼(BIG SHOW)’를 첫 컴백무대로 정했다. 방송사 음악프로그램으로 컴백 무대를 갖는 보통 가수들과 달리 빅뱅은 신보 수록 곡을 라이브로 가장 먼저 들려주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음악 프로그램은 제한된 시간에 두세 곡만 선보일 수 있지만 콘서트에서는 전 곡을 들려줄 수 있다”면서 “이번 4집은 데뷔 5년차가 된 빅뱅의 음악적 고민을 담아낸 앨범이라 어느 때보다 자신 있다”고 설명했다.

빅뱅은 그룹 활동을 쉬는 동안 멤버별로 드라마, 영화, 솔로 등 개별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솔로 활동을 시작한 승리와 유닛으로 팀을 결성해 활동했던 지디&탑도 모두 개별 활동을 중단하고 그룹 활동에 전념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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