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라면왕 오디션…이경규가 복병?

입력 2011-03-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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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맛에 일가견이 있는 이경규(사진)가 복병일 수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이 ‘남자, 그리고 아이디어(세상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라면왕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제작진은 리더 이경규를 복병으로 꼽았다.

‘남격’은 ‘나만의 라면 끓이기 비법’을 주제로 2월 27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라면 레시피 접수를 시작했다. 6일 접수 마감 결과 120여 명의 다양한 지원자가 ‘라면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류 심사 후 56명의 예선 진출자가 확정됐고, 13일 본선을 앞두고 있다.

‘남격’을 연출 중인 신원호 PD는 “분식집을 운영하는 사장님부터 하루에 라면을 한 끼라도 먹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는 학생까지 다양한 도전자들이 모였다. 기상천외한 라면 조리법에 제작진도 놀랐다. 무엇보다 어려웠던 것은 심사에서 그들의 레시피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것인지, 도용한 것이 아닌지를 가려내는 것이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윤석, 이정진, 윤형빈 등 멤버들도 참가자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예선을 치렀다. 신 PD는 “멤버들 중 평소 미식가로 유명한 이경규의 레시피가 기대 이상이었다. 지금까지 여러 업종의 요식업을 통해 얻은 경험이 아이디어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았다. 우승까지 생각할 수 있는 복병이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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