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한국 시범경기에 김태균이?

입력 2011-03-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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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KIA-롯데전 인사차 방문
일본에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일시 귀국해 자매구단인 롯데 상동 2군 구장에서 훈련 중인 지바롯데 김태균(29)이 22일 KIA-롯데전이 열린 사직구장을 찾아 양 팀 감독에게 인사를 건네고 이대호, 이범호 등 가까운 동료들과 잠시 만나 이야기 꽃을 피웠다.

먼저 롯데 라커룸을 찾아 ‘절친’인 이대호 등과 얘기를 나눈 뒤 양승호 감독을 만난 김태균은 곧이어 KIA 덕아웃을 찾았다.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함께 일궜던 KIA 조범현 감독은 김태균의 인사에 “몸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올해 나이가 몇이냐”고 물은 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격려했다.

19일, 아내 김석류 씨와 함께 귀국한 김태균은 “27일 다시 일본으로 건너갈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조 감독에게 꾸벅 인사를 건넨 뒤 올 시즌 선전을 기원했다.

“처음엔 아내도 나도 깜짝 놀랐었다”고 지진 발생 당시를 떠올린 김태균은 “현재 상동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하는 일정으로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시즌 준비에 무리없도록, 착실히 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사직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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