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엄태웅 ‘날마다 전국일주’

입력 2011-03-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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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특별수사본부’ 지방 촬영
7월까지 팔도유람 불가피할 듯
요즘 새로운 ‘예능 늦둥이’로 주목받는 엄태웅. ‘연기와 예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다 보니 한동안 고달픈 전국 일주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엄태웅은 얼마전 주말 인기 예능 프로그램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에 새 멤버로 합류해 요즘 2주에 한 번씩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촬영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연을 맡은 영화가 지방으로 촬영 장소가 정해져 앞으로 거의 매일 전국을 돌며 카메라 앞에 서야할 처지가 됐다. 엄태웅은 27일부터 새 영화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감독 황병국) 촬영을 시작했다. 범죄 액션극인 이번 작품에서 그는 미궁에 빠진 사건 해결에 나선 강력계 형사 역을 맡았다.

‘특수본’의 주요 촬영지는 대전이지만 적지 않은 촬영 분량을 다른 지역에서 찍어야 한다. 여기에 ‘1박2일’의 출연 일정까지 있어 영화 촬영이 끝나는 7월까지 약 3개월 동안은 서울을 제외한 전국 각지를 누벼야 하는 처지다.

실제로 영화 촬영을 시작한 27일 그는 제주도에서 ‘1박2일’ 일정을 모두 끝낸 뒤 곧바로 대전으로 올라와 촬영에 합류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소속사 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특별수사본부’는 ‘1박2일’ 출연을 결정하기 전에 이미 캐스팅이 확정된 상태였고 지방 촬영도 예상했던 일”이라며 “예능에 대한 부담감이 서서히 줄고 있어 영화와 병행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두 편을 모두 잘하겠다는 각오도 했다”고 밝혔다.

27일 방송으로 ‘1박2일’ 출연 4주째에 접어든 엄태웅은 강호동에 대한 남다른 신뢰가 담긴 ‘호동앓이’ 캐릭터로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madeinharry)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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