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N스크린 전용’ 스마트폰이다

입력 2011-04-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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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과 PC, 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동일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에 특화된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다. KT를 통해 출시된 모토로라 ‘아트릭스(위쪽)’와 SK텔레콤의 N스크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호핀’.

모토로라 ‘아트릭스’ 삼성전자 ‘갤럭시S호핀’ 잇달아 출시

아트릭스,빠른 앱 구동·와이파이 강점
독 시스템 갖추고도 80만원대 가격 매력

호핀,서버에 구입콘텐츠 저장하는 방식
크래들 지원 다양한 플랫폼서 영상 구동
스마트폰과 데스크톱PC, TV 등 다양한 IT기기에서 끊김 없는 디지털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N스크린 서비스.

최근 N스크린에 특화된 스마트폰이 잇달아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N스크린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S호핀’을 내놓은데 이어 모토로라모빌리티의 ‘아트릭스’도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특히 ‘아트릭스’의 경우 멀티미디어 플랫폼 연결 허브인 ‘독(Dock)’과 패키지 형태로 출시돼 얼리어답터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 ‘아트릭스’ 듀얼코어 스마트폰

KT는 미국 소비자 가전박람회(CES)2011에서 최우수 스마트폰으로 선정된 모토로라모빌리티의 ‘아트릭스’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을 통해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의 ‘옵티머스2X’에 이은 국내 두 번째 듀얼코어 스마트폰이다.

1GHz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1GB DDR2메모리가 탑재돼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애플리케이션(앱) 구동속도가 2배 이상 빨라졌다. 5GHz 와이파이 수신칩을 내장해 기존 와이파이 대비 최대 8배 빠른 프리미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배터리가 1930mAh로 기존 스마트폰 대비 20%가량 향상됐고 보다 선명한 qHD(540X960)급 고품질 4인치 대화면과 500만 화소 카메라, LED플래시, 16GB내장메모리, 외장메모리 확장기능도 갖췄다.


● N스크린 연결 허브 ‘독’ 패키지로 판매

‘아트릭스’의 또 다른 특징은 다른 IT기기와의 연결 허브인 ‘독’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이다. HD멀티미디어 독에 ‘아트릭스’를 꽂으면 PC나 TV 등에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고 랩독에 꽂으면 노트북처럼 이용할 수도 있다. 전용 리모콘을 이용해 멀리서 사진이나 음악 재생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트릭스’는 N스크린 이용시 저장된 콘텐츠나 개인정보가 유실되지 않도록 비밀번호 입력이 아닌 지문인식 기능을 갖췄다.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KT는 ‘아트릭스’와 15만원 상당의 HD멀티미디어 독을 한데 묶어 제공하면서도 출고가를 일반적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대인 80만원대로 유지했다.


● 삼성전자 ‘호핀’도 인기몰이 중

삼성전자의 N스크린 서비스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S호핀’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호핀’은 하나의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 기기에 상관없이 계속 이어서 볼 수 있는 SK텔레콤의 N스크린 서비스.

구입한 콘텐츠 정보가 특정 단말기가 아닌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기기를 통해 콘텐츠를 내려받아 시청하는 방식은 물론 실시간으로 보는 스트리밍 방식도 가능하다.

‘아트릭스’의 독과 같은 별도의 거치대(크래들)도 지원한다.

크래들과 TV 또는 모니터를 HDMI 케이블로 연결하면 별도의 변환 장치나 소프트웨어 없이도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상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통한 무선 공유도 지원한다.

사진제공|KT·삼성전자

김명근 기자 (트위터@kimyke76)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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