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vs 지동원…오빠들의 전쟁

입력 2011-04-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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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지동원

17일 경남-전남전…시즌 첫 대결
K리그 6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카드는 리그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윤빛가람(21·경남)과 지동원(20·전남)의 첫 번째 맞대결이다. 둘은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조우한다. 둘은 올림픽대표팀과 성인대표팀에 함께 소속돼 한국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꼽히힌다.

윤빛가람과 지동원은 K리그를 대표하는 신세대 스타. 둘이 나타는 곳이면 어김없이 여고생팬이 등장한다. 팬들은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울고 웃는다. 경남-전남전이 열리는 창원축구센터에는 여고생들의 열띤 응원전도 볼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K리그 신인왕을 두고도 다툼을 벌였던 윤빛가람과 지동원. 지난해 3차례 맞대결에서는 지동원이 웃었다. 첫 번째 대결이던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양 팀이 1-1로 비겼고, 둘 모두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그러나 두 번째 대결에서는 명암이 엇갈렸다.

지난해 7월 FA컵 16강전에서 지동원은 경남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7-4 대승을 이끌었다. 당시 경남의 미드필드를 책임졌던 윤빛가람은 골을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마지막 대결이었던 8월 윤빛가람은 전남을 상대로 1도움을 기록하며 후배 앞에서 자존심을 살렸다. 그러나 경기는 1-1로 비겼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gtyong11)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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