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험한 상견례’ 3주 연속 예매율 1위…전 세대 관객 사로잡아

입력 2011-04-19 15: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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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험한 상견례’

영화 ‘위험한 상견례’가 전 세대를 사로 잡으며 흥행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시원한 재미와 진한 여운으로 전 세대를 사로잡은 영화 ‘위험한 상견례’가 20~30대가 주를 이루는 극장가에서 10대~80대까지 다양한 관객층을 확보하며 3주 연속 예매율 1위로 흥행 질주를 하고 있다.

‘위험한 상견례’의 인기는 온 가족이 공감하고 다 함께 웃을 수 있는 유쾌한 코미디와 80년대 배경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재미가 그 요인으로 해석된다. 음악다방, 펜팔 등 80년대 대표 아이콘들을 재현해냄은 물론 쎄씨봉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추억의 명곡들과 다양한 복고패션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자극한다.

또한 휴대폰이 없던 시절 러브레터와 늦은 밤 가족들 몰래 하는 전화 통화로 사랑을 키워가는 새♥시 커플의 80년대 연애 스타일은 지금은 볼 수 없는 순수함으로 관객들의 마음에 아련한 설레임을 전한다.

이같은 80년대의 향취로 ‘위험한 상견례’는 30대 이상 관객들에게는 옛 추억에 대한 향수를 20대 이하의 관객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영화를 본 누리꾼들은 “부모님께도 보여드리고 싶은 영화”(freezen7), “엄마, 아빠 모시고 한번 더 보려고 합니다. 부모님들께서 정말 좋아하실 듯”(cinemacult), “우리 엄마 영화 보다 배에 쥐 났어요! 왜? ..웃다가! 효도한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kya9529)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영화 ‘위험한 상견례’는 로미오 현준(송새벽 분)과 경상도 줄리엣 다홍(이시영 분)이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동아닷컴 조윤선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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