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의 향후 3대 키워드 '협력, 대립, 항전'

입력 2011-04-20 19:03:3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 시작으로 향후 로드맵 공개
NHN 한게임에서 서비스 중인 차세대 MMORPG 테라가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를 공개하고, 향후 게임의 주요 키워드로 '협력과 대립 그리고 항전'을 꼽았다.

NHN(대표 김상헌) 한게임은 20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테라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과 향후 게임 방향을 공개하는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 발표회'를 진행하고 향후 로드맵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우선 한게임과 블루홀스튜디오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테라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인 '파멸의 마수' 콘텐츠를 공개했다.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는 '캐릭터 최고 레벨 상승', '신규 대륙과 몬스터의 등장', '다양한 아이템 추가', '스킬 및 문장 추가', 편의성 개선 등의 5가지로 구성돼 있다.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 공개>>

우선 게임의 최고 레벨이 50에서 58로 상향된다. 이는 향후 '서버 vs 서버'의 대결의 근간이 될 예정이다. 샤라 북부 대륙도 새롭게 오픈한다. 신규도시 카이아도르는 샤라 북부 대륙의 중심에 위치하며, 아만 종족의 전투형 요새 도시다.

10개의 신규 사냥터와 4개의 인스턴스 던전도 추가된다. 3곳의 신규 영지도 함께 늘어나며, 인스턴스 던전의 상급 난이도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기존의 던전에서도 다양한 난이도가 추가되며, 난이도에 따라 적들의 배치와 행동 패턴 등의 다양한 변화가 이뤄진다.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스토리의 핵심 키워드를 가진 보스몬스터 '켈사이크'도 함께 등장한다.

이와 함께 게임 내의 아이템들이 보다 다양해진다. 우선 장비 아이템의 외형을 변경할 수 있는 '염색 시스템'이 추가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아이템의 강화 시스템을 통해 아이템들의 강화 이펙트가 시각적으로 다양하게 표현되며, +10 이상이 될 경우 더욱 화려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명품 장비 아이템과 보스 전용 옵션 등이 새롭게 등장하며, 아이템 봉인 시스템과 랜덤 옵션 부여를 통해 게이머들의 아이템 제작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소모성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게 되며, 다양한 소모성 아이템들이 대폭 추가될 예정이다.



신규 스킬과 문장이 추가되며, 이에 따른 캐릭터 밸런스 조정도 이뤄진다. 우선 현재 가장 많은 의견이 있는 검투사와 마법사의 스킬이 가장 먼저 조정된다. 검투사는 하이브리드형 캐릭터로 재탄생될 예정으로, 공격 속도와 조작방법 등의 변경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활용도 높은 캐릭터로 변경된다. 또한 마법사의 신규 스킬로 텔레포트와 강력한 광역 대미지가 추가된다. 추가되는 신규 스킬은 게이머들의 스타일에 맞춰 직접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이외에도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전장 랭킹 추가되고 거래 중개소, 제작 시스템, 호문쿨루스의 사용, 원거리 스킬 표현 등이 개선되며, 직업별 대미지 상승, 힐러 계열의 락온 모드 효과 추가도 이뤄진다.

<<테라의 향후 로드맵은 '협력과 대립 그리고 항전'>>

기존 테라가 PvE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전투에 중심을 두었다면, 향후 게임의 추구하는 방향은 다른 게이머들과 필드에서 대규모로 펼치는 항전의 형태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블루홀스튜디오는 4가지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금일 공개된 테라의 향후 로드맵의 4가지 업데이트는 '꿈의 파편 쟁탈전', 몬스터 대규모 침공 방어하는 '검은 틈', 서버 공동 구역 '아가이아', 움직이는 공중도시 '주라스의 방주'다.

우선 '꿈의 파편 쟁탈전'은 테라의 대결 구도를 정립하는 것으로 PvP 대립구도의 근간이 된다. 이는 향후 서버간의 대전 대결 구도로 확대되고, 필드의 PvP 및 서버 침공 등의 만랩 콘텐츠로 발전될 예정이다.

두번째 '검은 틈'은 PvE 가능한 대규모 필드로 이벤트로 발생하는 몬스터들과의 대규모 전투가 펼쳐지는 공간이다. 게이머들은 필드에 생성된 검은틈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아르곤 군단과의 전투를 펼치게 된다.



서버 공동구역 '아가이아'는 PvP 및 PvE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서버간 대결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곳은 집정관의 선택으로 매칭된 복수의 월드 서버가 교차되는 공간으로, 다른 서버를 침략하는 PvP와 함께 집정관 영주를 중심으로 한 PvE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모든 게이머들은 이곳을 통해 꿈의 파편을 모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라스의 방주'는 향후 테라의 정치의 모습을 확립해 나가는 콘텐츠로, 영주와 집정관의 역할이 중요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꿈의 파편, 검은 틈, 아가이아 등을 통해 전투와 대립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면, 주라스의 방주는 영주가 게이머들을 지휘하거나 관리해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한편,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는 현재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새롭게 오픈되는 테스트 서버를 거쳐 5월 중 본서버에 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4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NHN 정욱 한게임 대표 대행은 "테라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더욱 개선된 게임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추후 예정된 업데이트를 통해 서버간 대립구도가 확립되면, 게이머들은 게임의 스토리 외에 또 다른 갈등관계에서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