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악! 악! 차두리 올해만 3번째 부상

입력 2011-04-21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훈련중 햄스트링 다쳐…올드 펌 더비 출격 불투명
차두리(30·셀틱·사진)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셀틱 닐 레넌 감독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차두리가 킬마녹과의 경기(21일)에 결장한다”고 밝혔다.

영국 BBC 역시 셀틱-킬마녹 선발 명단을 발표하면서 “차두리는 아직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고 보도했다. 13일 세인트존스턴, 17일 에버딘 전에 이은 3경기 연속 결장이다.

원인은 왼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이다. 차두리 에이전트 C2글로벌 전용준 이사는 “차두리가 훈련하다가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을 다쳤다. 정밀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차두리는 16일 훈련 도중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차두리 부상은 올해만 벌써 세 번째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2월 팀 훈련 도중 오른 발목 건(힘줄)이 파열돼 4주 진단을 받았고, 3월에 다시 허벅지 부상을 입어 그라운드 복귀가 늦어졌다.

10일 세인트 미렌과 경기를 통해 103일 만에 공식 복귀전을 치러 우려를 잠재웠지만 6일 만에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번 부상으로 레인저스와의 올드 펌 더비 출격도 불투명해졌다. 셀틱은 24일 레인저스와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마지막 올드 펌 더비다.

차두리는 셀틱 이적 때부터 올드 펌 더비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여 왔지만 대표팀 차출과 부상 등으로 그 동안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Bergkamp08)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