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체포왕’ ‘캐리비안…’ 등 풍성
기념일 특수…기대작들 줄줄이 개봉
징검다리 연휴와 각종 기념일이 계속되는 이달에는 스크린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한다. 한국영화부터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까지 장르도 다양하다.기념일 특수…기대작들 줄줄이 개봉
5월 대작들의 경쟁 1라운드는 4일 시작됐다. 한국영화 ‘써니’와 ‘체포왕’,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소스코드’가 동시에 개봉해 흥행 경쟁에 돌입했다.
80년대 학창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써니’는 여고생 클럽 써니의 멤버들이 20년 뒤에 다시 만나 과거를 추억하는 이야기다. 유호정, 진희경, 심은경이 주연을 맡았고 ‘과속스캔들’로 800만 관객을 동원한 강형철 감독이 연출했다.
박중훈·이선균 주연의 ‘체포왕’은 범죄자 검거 전쟁에 나선 강력반 형사들의 이야기. 치열한 첩보전보다는 ‘형사도 사람이다’는 진한 인간미를 앞세운 영화다.
4일 ‘써니’, ‘체포왕’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소스코드’도 눈여겨볼만 하다.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해 주인공 제이크 질렌할이 시공간을 이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해 500만을 돌파한 ‘인셉션’을 재미있게 본 관객이라면 흥미를 느낄 만한 영화다.
이달 중순부터는 블록버스터로 2라운드가 벌어진다. 19일에는 인기 시리즈인 ‘캐리비안의 해적’의 네 번째 이야기 ‘낯선 조류’가 개봉한다. 24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2’는 한국 여성인 여인영 감독이 연출해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