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왈제네거. 스포츠동아DB.
미국 LA 타임즈에서 17일(현지시간) 슈왈제네거가 10여년 전 자신의 집에서 일하던 가정부중 한명과 혼외정사를 해 아이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아내 슈라이버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껴 아이들과 함께 집을 나와있는 상태이며 현재 슈왈제네거와는 별거중이다.
슈왈제네거는 16일에 발표한 성명에서 “주지사직에 물러난 후 아내에게 모든 것을 말했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모든 잘못과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고 말했다.
슈라이버와 슈왈제네거는 25년동안 결혼생활을 했고 4명의 아이를 뒀다. 슈왈제네거와 혼외정사를 한 가정부는 20년동안 슈왈제네거 집에서 일을 해왔고 올해 1월 그만뒀다. 가정부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외신에서는 그와 아이의 이름을 밝히진 않은 상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