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애니원 따라하자!”…전 세계 유튜브 열광

입력 2011-05-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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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리’ 노래·춤 따라하기 콘테스트
미·영 등 각국서 150개 영상 쇄도
650만명 클릭…91개 부문서 1위
여성그룹 투애니원이 신곡 ‘론리’로 지구촌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커버 콘테스트’를 벌여 ‘세계 속의 한류’를 새삼 실감케 한다.

투애니원은 12일 발표한 신곡 ‘론리’로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커버 콘테스트’를 최근 시작했다. ‘커버’란 가수의 노래와 춤을 똑같이 흉내내는 것으로, 이 ‘커버 현상’은 한류의 세계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콘테스트에는 18일 현재 미국, 영국 등의 팬들이 보낸 약 150개의 커버 영상이 올라왔다. 투애니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 가운데 우승자 1명을 가려 8월 열리는 투애니원 한국 콘서트에 초대하고 사인 CD 등 기념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콘서트 관람을 위한 항공료와 숙박료 등 부대비용도 함께 제공한다.

투애니원이 이런 이색 콘테스트를 벌일 수 있었던 것은 ‘론리’가 전 세계 젊은층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18일 현재 유튜브에서는 ‘론리’ 뮤직비디오의 조회수는 약 480만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역 분포도도 아프리카 대륙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영국과 프랑스는 물론 스웨덴과 모로코 등 유럽과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권, 알제리와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등 중동, 여기에 호주와 뉴질랜드의 오세아니아권의 모두 25개국에서 ‘이번 주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올랐다. 이를 비롯해 이들 국가에서 ‘최다 댓글 동영상’ ‘많이 본 동영상’ ‘최다 즐겨찾기 동영상’ ‘최다 평점 동영상’ 등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모두 91개 항목에서 1위에 선정됐다. ‘론리’는 뮤직비디오 조회수와 네 편의 티저 영상의 조회수까지 합하면 모두 647만4144건을 기록 중이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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