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준. 스포츠동아DB.](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1/05/20/37383510.7.jpg)
박현준. 스포츠동아DB.
박현준, 아버지 앞서 불꽃투혼
5.2이닝 2실점…LG 연패탈출
최근 ‘프로야구계의 대세’라는 박현준(LG)의 고향은 전북 전주다. 5.2이닝 2실점…LG 연패탈출
광주와는 멀지 않은 거리. 광주경기 때면 부모님이 직접 찾아와 아들을 응원했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19일 광주 KIA전 선발등판해서도 마찬가지였다.
1회부터 홈런을 맞으며 실점을 했고, 4회말에는 KIA 김상훈의 강습타구에 오른다리를 맞는 불운(?)까지 겹쳤다. 관중석의 아버지 박종만씨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마운드 쪽을 응시했다.
하지만 아들은 오뚝이처럼 금세 일어났다. “아버지에게 심려를 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를 악 문 뒤, 6회 2사까지 버텼다. 결국 5.2이닝 8안타 2실점(2자책)으로 시즌 7승(1패)째를 수확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 에이스의 책무. ‘효심투’를 선보인 박현준은 아버지 앞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기둥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광주 |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광주 |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