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전' 김옥빈, 저격수 변신

입력 2011-06-01 13: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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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옥빈이 저격수로 변신했다.

한국전쟁을 다룬 블록버스터 ‘고지전’(감독 장훈)의 여주인공인 김옥빈은 2초 안에 목표물을 정확히 쓰러뜨리는 인민군 저격수 차태경 역을 맡았다. 김옥빈은 1일 변신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지전’에서 김옥빈이 연기한 차태경은 신출귀몰하는 인민군 여성 장교다. 사람이 먼저 쓰러지고 2초 뒤에 그가 쏜 총성이 울린다는 영화 속 상황에 맞춰 ‘2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역할이다.

김옥빈이 영화에 출연하는 건 2009년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박쥐’ 이후 2년 만이다.

‘고지전’에서 그는 휴전선 인근 고지 전투에서 만난 고수, 신하균과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고지전’ 투자·배급사인 쇼박스의 한 관계자는 “김옥빈은 합기도 3단에 태권도 2단의 운동실력을 갖고 있다”며 “몸싸움이 많은 전쟁영화에서 실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고지전’은 7월21일에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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