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에릭 복귀작 ‘포세이돈’서 하차?

입력 2011-02-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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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옥빈. 스포츠동아DB

“겨울 혹한 촬영 연기로 차질”
소속사 “이견 많지만 조율중”
김옥빈(사진)이 SBS 새 드라마 ‘포세이돈’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옥빈은 ‘포세이돈’(극본 조규원·연출 유철용)을 통해 4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할 예정이었지만, 촬영 일정 등 여건이 맞지 않아 하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겨울 혹한으로 촬영이 연기되면서 제작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5월로 잡혀 있던 편성도 최근 연기됐다”면서 “김옥빈은 주인공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해 9월 캐스팅됐지만, 촬영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무작정 잡아둘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을 소재로 한 ‘포세이돈’은 바다가 주요 무대여서 겨울에는 촬영이 불가능하다. 주요 촬영지인 군산 등 지방에 눈이 많이 오고 추위가 예년보다 길어지면서 촬영을 3월 중순까지 미룬 상태다. 김옥빈은 지금까지 드라마 1회 전체 분량 중 약 30% 정도를 찍었다.

김옥빈의 소속사 관계자는 “정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 촬영을 시작한 지 오래된 상태라 이견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가지 의견을 내놓고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세이돈’은 가수 겸 연기자 에릭의 복귀작이라는 점과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연기자 김강우 등이 캐스팅 화제를 모았지만, 여자 주인공의 하차와 편성 연기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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