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롯데칸타타여자오픈 10일 티샷

입력 2011-06-09 18: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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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상금여왕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KLPGA는 10일부터 제주도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시즌 7번째 대회 롯데칸타타여자오픈을 개최한다. 총상금 5억원에 우승상금 1억원이 걸려 있어 상금여왕 후보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한판이다.

6개 대회가 끝나면서 상금 1억원을 넘긴 선수만 벌써 7명. 1위 심현화(2억3015만원)가 2위 정연주(1억8441만원)에 5000만원 가까이 앞서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5위 양수진(1억4201만원)까지 우승하면 누구든지 1위에 오를 수 있다.

한 차례씩 우승을 경험한 심현화, 김하늘, 정연주, 이승현, 양수진, 윤슬아가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올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홍란, 임지나, 김혜윤, 편애리, 유소연, 허윤경 등도 후보군으로 손색이 없다.

변수는 달라진 대회 코스와 체력이다.

대회가 열리는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은 4월 롯데마트여자오픈이 열렸던 장소다. 익숙한 코스지만 골프장에서는 이번 대회를 위해 변화를 줬다. 몇 개 홀의 티잉 그라운드를 뒤로 빼 전장이 늘어났고, 그린의 속도는 4월과는 많이 달라졌다.

일찍 찾아온 더위도 변수다. 30도에 가까운 기온은 선수들에게는 체력적 한계를 시험하게 된다.

올 시즌 KLPGA투어는 제주에서 시작해 수원→경주→제주→춘천→포천을 거쳐 다시 제주로 내려갔다. 엄청난 이동거리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부담이 크다.

또 최다 6라운드까지 치른 두산매치플레이부터 우리투자증권 챔피언십까지 계속해서 강행군을 하고 있어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상금여왕과 함께 다승왕 경쟁도 뜨겁다. 아직 2승을 기록한 선수가 없어 누가 먼저 2승 고지에 올라설지 관심이 쏠린다.

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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