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은 맡은 김선아, 엄기준, 서효림을 비롯해 이정길, 김광규 등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이 일찌감치 한자리에 모여 첫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막 운동을 마치고 대본 연습장에 왔다는 김선아는 화장기 없는 100% 민얼굴에도 불구 자체 발광하는 피부를 자랑해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3번째 연기 호흡을 맞춘다는 엄기준과 서효림은 “우린 운명인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떠는 등 나란히 앉아 간간이 이야기 꽃을 피우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엄기준은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서효림과 붙는 장면이 없어서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 될 것 같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2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김선아는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입에 착 달라붙는 대사 리딩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선아는 홀로 많은 시간을 연습에 몰입했던 듯 형광 펜 표시와 메모로 가득 차 있는 대본을 들고 와 그동안의 연습량을 짐작하게 했다는 후문.
제작사 측은 “대본 연습을 통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눴는데 첫 느낌이 참 좋다”며 “배우를 비롯해 감독과 작가의 진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대본연습이었다. 대박 드라마가 나올 것이란 확신이 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것이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로맨틱 코미디 ‘여인의 향기(가제)’는 ‘로코의 여왕’ 김선아의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와 따뜻한 시선과 감각적인 연출로 관심을 끌고 있는 박형기 감독-노지설 작가 콤비의 의기투합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7월 16일 ‘신기생뎐’ 후속으로 방송.
사진 제공 | 에이스토리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