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예성, 부활 ‘사랑할수록’으로 록발라드 진수 선보여

입력 2011-06-19 12: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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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예성이 강렬한 록발라드의 매력을 한껏 과시하며 ‘불후의명곡2’에서 우승했다.
18일 방송된 KBS2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에서 슈퍼주니어 예성은 ‘사랑할수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예성은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볼 때 합격했던 노래”라고 설명했다. 그는 열창 도중 감정을 실은 고음으로 록발라드의 진수를 선보이며 좌중을 압도했다. 다소 음이탈이 있었음에도 고조되는 목소리의 울림에 청중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부활의 리더 김태원은 "고 김재기 씨 이외에 이 곡을 완벽히 소화하는 분은 못 봤다"며 "어렵게 만들어 죄송하지만 이런 곡에 계속해서 도전하면 발전이 있을 것이다"고 응원했다.
“감정을 어떻게 실었느냐”라는 김태원의 질문에 예성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태원은 “그 얼굴에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있느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성은 “슈퍼주니어가 퍼포먼스 위주로 무대를 선보이고 있지만, 노래를 위해 노력하는 멤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신다면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MC 김구라와 작곡가 용감한 형제는 "갈수록 노래 실력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 "고음처리가 조금 미흡했지만 감정처리가 좋았다"고 평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예성은 비스트 양요섭, 씨스타 효린, 샤이니 종현을 제치고 1등을 차지했다. 개인 스케줄 때문에 하차를 결정한 상황이라 더욱 뜻깊었다.
이날 ‘불후의명곡2’에서 양요섭과 효린은 ‘희야’, 종현은 ‘론리 나이트’, 예성은 ‘사랑할수록’, 창민은 ‘네버엔딩스토리’, 송지은은 ‘회상3’를 불렀다. 4명을 제친 예성이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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