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스포츠동아DB
‘이것이 ’개콘‘의 섭외신공.’
7월3일 방송하는 KBS 2TV ‘개그콘서트(사진)’ 600회 특집에 30여 명에 달하는 스타 게스트들이 나선다.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28일 오전 600회 특집에 나올 특별 게스트를 공개했다. 김정은, 차태현, 손병호, 김상경, 이원종 등의 연기자를 비롯해 2PM 멤버 택연, DJ DOC의 이하늘, 정재용, 김완선, 화요비, 케이윌, 시스타, 허각·허공 형제, 박상민, 김정민, 제시카 고메즈, 홍석천 등 연예 각 분야의 30여 명에 달하는 스타들이 출연을 약속했다. ‘개그 콘서트’ 출신의 개그맨 유세윤, 장동민, 신봉선 등은 ‘봉숭아 학당’의 졸업생으로 나선다.
600회 특집의 화려한 스타 게스트 섭외는 다름 아닌 ‘개그콘서트’를 연출자 서수민 PD의 뛰어난 ‘인맥’ 덕분.
‘생활의 발견’과 ‘감수성’에 각각 출연하는 배우 김상경과 이원종은 서수민 PD의 남편인 KBS 드라마국의 김성근 PD가 연출한 사극 ‘대왕세종’과의 인연 때문. 서 PD는 “2008년 작품 때부터 두 사람과 인연을 맺었는데 잊지 않고 흔쾌히 출연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두분 토론’에 중립당으로 출연하는 홍석천 역시 서 PD와의 개인 적인 친분이 있어 가능했다. 서 PD는 “커밍아웃을 한 배우여서 섭외가 조심스러웠지만 오히려 홍석천 쪽에서 ‘너무 재미있겠다’며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개그콘서트’ 600회 특집은 7월3일 밤 9시5분부터 100분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