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브루스 감독 “지동원, 박지성처럼 잘 적응할 것”

입력 2011-07-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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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선덜랜드AFC 홈페이지

지동원 “빠른시일 내 컨디션 끌어올리겠다”
지동원(20)을 영입한 잉글랜드 선덜랜드 AFC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선덜랜드는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과 3년 계약한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덜랜드는 “지동원은 K리그 전남과 한국 대표팀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아시안컵에서도 4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했다. A매치 11경기에서 6골을 넣은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고 소개했다.

선덜랜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선보인 지동원을 오랫동안 지켜봤고, 강한 인상을 받았다. 우리 선택이 옳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속도와 체력적인 부분에서 EPL은 K리그와는 많이 다르지만 박지성(맨유)과 이청용(볼턴)처럼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올림픽대표에 발탁돼 요르단 원정을 떠난 뒤 계약을 위해 곧장 선덜랜드로 향했던 지동원은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달 30일 귀국했다. 지동원은 구단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프리시즌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동료들과 융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선덜랜드 일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장현 기자 (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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