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이승엽 터졌다

입력 2011-07-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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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스포츠동아DB 

두산 출신 히메네스 상대로 솔로포
오릭스 이승엽(35·사진)이 두산 출신의 용병 켈빈 히메네스(31)에게서 시즌 5호 홈런을 빼앗았다.

이승엽은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1-1 동점이던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지난해 한국무대서 14승(5패)을 올린 우완 히메네스를 상대로 우월솔로홈런을 뽑아냈다. 1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4경기, 13타석만의 아치다.

첫 타석이던 2회 무사 1·2루서 2루수 병살타에 그쳤던 이승엽은 4회 2번째 타석에서 히메네스의 2구째 몸쪽 높은 직구(시속 141km)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6회 히메네스와 3번째 대결에선 헛스윙 삼진. 3-5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나와선 1루 땅볼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196으로 약간 올랐다. 히메네스는 7이닝 6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선발임무를 완수했지만 승패와는 무관했고, 이날까지 포함해 아직 일본무대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35)은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가 4-2 완투승을 따내면서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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