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 사진출처|방송캡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 프레젠테이션의 시작과 끝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평창의 입’ 나승연(38·사진) 평창유치위원회 대변인이 탁월한 언변과 빼어난 미모로 인기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평창 유치위 대변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나 대변인은 그동안 1년 넘게 각종 국제 행사에서 ‘평창의 얼굴이자 입’으로 평창 알리기에 앞장서 왔다. 6일 총회에서 프레젠테이션에서도 빼어난 외모와 탁월한 언변으로 평창의 ‘대량득표’를 이끌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나 대변인은 케냐 대사와 멕시코 대사 등을 역임했던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부터 캐나다, 영국, 덴마크, 말레이시아 등에서 생활해 영어와 불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한다.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에서 1년간 근무하다 1996년 아리랑TV가 개국하자 공채 1기로 입사해 4년여간 방송 기자로 활동했던 경력도 갖고 있다.
나 대변인은 평창 유치가 확정된 뒤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내가 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더반(남아프리카공화국)|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