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6호 홈런, 일본 통산 150호… 숙원 풀었다

입력 2011-07-09 18:09:2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승엽. 스포츠동아DB


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이 6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일본 진출 이후 통산 150호로, 지난 6일 라쿠텐과의 경기 이후 사흘 만이다.

이승엽은 9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5로 뒤진 6회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이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의 몸쪽 직구를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로 연결했다.

이날 이승엽은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 첫 타석에서는 땅볼에 그쳤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리고 2-5로 뒤진 6회 3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것.

이승엽은 2004년 일본 진출 후 지바 롯데 2년간 44개의 홈런을 쳐냈다. 특히 맞바람이 심한 지바 구장에서 2년차에 쳐낸 30홈런이 인상적이다. 2006년 요미우리로 이적한 후 첫 해에는 41개, 두 번째 시즌에는 30개의 홈런을 쳐내며 황금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8개, 16개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올시즌 150개 째를 기록하게 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제보 star@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