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탭 10.1 국내 출시

입력 2011-07-20 10: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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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새로운 태블릿 PC ‘갤럭시탭 10.1’이 국내에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10.1의 예약 판매를 16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와이파이(Wi-Fi) 버전은 삼성전자 ‘하우투리브 스마트’통합 사이트(www.howtolivesmart.com)와 삼성 모바일닷컴(www.samsungmobile.com)에서 예약 판매중이며, 3G 버전은 이동통신사와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정식으로 판매된다. 다만 LG유플러스용 제품은 통신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다소 늦어질 예정이다.

갤럭시탭 10.1은 지난 3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CTIA(셀룰러통신산업협회) 2011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됐으며, 6월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등지에서 먼저 출시됐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캘럭시탭 10.1에는 국내 실정에 맞게 DMB와 한국형 어플리케이션이 추가로 탑재된다.

갤럭시탭 10.1의 출시 가격은 ‘아이패드2’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갤럭시탭 10.1의 미국출시 가격은 16GB 제품의 경우 499달러(한화 약 53만원), 32GB 제품의 경우 599달러(한화 약 64만원)로 아이패드2와 동일했다. 하지만 DMB가 탑재된 국내용 제품은 이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를 맞아 30일부터 ‘삼성 갤럭시탭 10.1과 함께 하는 탭클래스(Tab Class)’를 운영한다. 이는 가수 BMK,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갤럭시탭 10.1을 통해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강의로, 총 5회 분량으로 구성된다. 참가 신청은 하우투리브 스마트 통합 사이트와 삼성 모바일닷컴, 갤럭시탭 10.1 마이크로사이트(www.galaxytab-101.com) 등에서 할 수 있다.


아이패드2보다 높은 사양


갤럭시탭 10.1와이파이 버전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10.1인치(1280 x 800), 두께는 8.6mm, 무게는 570g이다. 북미에 출시된 모델보다 5g 더 무거운 이유는 DMB를 추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아이패드2보다는더 가볍다. 참고로 아이패드2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9.7인치, 두께는 8.8mm, 무게는 601g이다.

엔비디아의1GHz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 1GB 내장 메모리(외장 메모리 16GB/32GB), 300만 화소 카메라(전면부 200만 화소)를 내장했으며, 안드로이드의 태블릿 PC 전용 운영체제인 허니콤이 탑재됐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지상파 DMB 시청이 가능하고 MP4, AVI, WMV 등 다양한 영상/음성 코덱을 지원한다. 배터리의 용량은 7,000mAh로 알려졌다.

갤럭시탭 10.1의 전반적인 하드웨어 사양은 아이패드2보다 높다. 아이패드2가 공개된 이후 삼성전자가 출시를 미루어가며 사양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힘을 쏟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블릿 PC의 성능을 판단할 때는 하드웨어 사양뿐 아니라 운영체제 최적화나 호환성 등을 두루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갤럭시탭 10.1의 경쟁력은 실제 제품이 소비자의 손에 들어간 이후에나 제대로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탭 10.1 출시와 관련하여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인터넷(http://www.donga.com/event/galaxytab/event.html)을 통해 생중계된다.


글 / IT동아 서동민(cromdandy@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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