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싱크로) 대표팀이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 종목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국 싱크로의 간판 박현선(23·한국수자원공사)은 20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싱크로 솔로 자유종목 예선에서 84.790점을 받아 출전선수 32명 중 13위를 차지했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현선의 동생 박현하(22·한국수자원공사)가 17일 솔로 규정 종목 예선에서 83.300점으로 33명의 선수 중 14위, 현선-현하 자매가 짝을 이룬 듀엣 규정종목 예선에서는 85.500점으로 42개조 가운데 15위에 그쳐 한국은 단 한 종목도 결승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한 듀엣 자유종목 예선(19일) 역시 85.600점을 받아 15위에 만족해야 했다.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