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감독 데뷔 초읽기

입력 2011-08-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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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완성 목표 장편영화 도전

배우 유지태(사진)가 장편영화 감독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동안 몇 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했던 유지태는 올해 완성을 목표로 장편영화를 연출할 계획이다.

9일 영화계 한 관계자는 “유지태가 연출을 맡은 장편 영화의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있다”면서 “이주 여성 노동자의 아픔과 사랑을 그리는 휴먼 드라마 장르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메이저급 투자배급사와 제작에 관해 실질적인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지태 소속사 측 관계자도 “장편영화 연출 데뷔를 앞두고 있는 건 사실이다”고 인정하고, “아직 시나리오 작업 중이어서 자세한 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유지태는 배우로서뿐 아니라 연출자로서도 역량을 발휘해 왔다. 유지태는 2003년 단편 영화 ‘자전거 소년’을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5년 역시 단편영화인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에 이어 2007년 ‘나도 모르게’와 2009년 ‘초대’ 등을 연출했다. 그는 두 작품의 시나리오도 직접 썼다. 특히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로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을 했고,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윤여수 기자 (트위터 @tadada11)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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