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2년내 결혼하고 싶다”

입력 2010-03-04 16: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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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밀애’의 배우 유지태.

탤런트 김효진과 3년째 교제 중
연출·복지사공부하랴 시간 빠듯
재정적 독립 이루기 전엔 힘들듯


“결혼은 2년내 하고 싶지만….”

김효진과 3년째 교제중인 유지태가 결혼에 대해 구체적인 속내를 처음으로 밝혔다. 하지만 “그전에 이뤄야 할 것이 남아 있다”고 전제를 달았다.

25일 개봉하는 영화 ‘비밀애’의 주연을 맡은 유지태는 서울 명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동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결혼은 2년 이내에 하고 싶다. 하지만 현실이 아직 그렇지 못하다”면서 “자본의 힘에 구애받고 영화 연출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재정적 독립을 먼저 이루고 싶다. 그리고 (사회복지사)공부도 마무리해야 된다”고 밝혔다.

유지태는 배우일 뿐만 아니라 4편의 단편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다. 또한 그는 아동과 여성을 위한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2007년 카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 입학했다.

1976년생으로 이제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할 나이에 접어든 그는 2007년부터 김효진과 교제해왔다. 공개석상에서도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다정하게 손을 잡고 다니는 등 당당하게 데이트를 즐겼다. 그래서 결혼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유지태는 “내 인생의 목표는 좋은 연기자, 좋은 연출자 그리고 좋은 가장이 되는 것이다”면서 “좋은 가정을 이뤄 좋은 가장이 돼야하지만 아직 결혼 전에 이뤄야할 것이 많다”며 특유의 선한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유지태는 ‘비밀애’ 대사를 인용해 연인 김효진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재확인했다.

“극중 연이(윤진서)는 ‘사람 인생의 대부분은 자기 짝을 찾는데 허비하게 된다. 당신이 진지하게 사랑했던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그건 바로 내 앞에 있는 바로 당신이다’고 말한다. 이는 지금 자기 곁에 있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이죠.”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사진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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