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엠넷(Mnet)의 '슈퍼스타K 3'(슈스케3)가 편집 논란에 휩싸였다.
19일 방송에 출연했던 그룹 '톱스타'가 직접 제작진의 편집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
‘톱스타’의 멤버인 장금동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슈스케3' 편집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 했다.
결국 합격의 기회를 얻은 전본웅과 정승환도 포기하게된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리더 김한상의 결정에 비난을 쏟았다. 합격한 멤버들의 의사는 고려하지 않은 채 리더가 독단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이유다.
비난이 커지자 ‘톱스타’의 멤버 장금동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슈스케3’ 편집 문제를 지적했다.
장금동은 "원래 저와 박경수를 뺀 나머지 4명을 합격시켜 준다고 했다"며 "이승철이 '전본웅 씨 정승환 씨 합격 드릴게요'라고 말한 부분은 우리가 없는 상태에서 제작진을 보고 말한 것이다. 우리 없을 때 말한 것이 마치 우리한테 한 말처럼 방송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슈스케3' 측은 "있는 그대로 편집했다"고 주장했다. 이승철 역시 "정승환 전본웅만을 합격시키겠다고 했다"며 편집 논란에 대해 부인했다.
앞서 케이블채널 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의 최성봉 씨 역시 편집 논란으로 마녀사냥의 아픔을 겪었다.
최 씨는 촬영 당시에 “예술 고등학교를 나왔다”고 말을 했으나 방송에는 이 내용이 편집돼 어려웠던 상황만 부각, ‘껌팔이 폴포츠’라는 수식어에 맞는 과장된 이미지가 형성된 것.
이를 알지 못한 시청자들은 방송만 보고 ‘최성봉이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며 비난을 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일반인이 등장하고, 서바이벌이라는 긴장감이 넘치는 상황 속에서 촬영을 해 작은 왜곡 하나라도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의도하거나, 의도치 않던 간에 편집을 통해 진실이 왜곡되는 일이 최소한이 되어야한다는 의견들을 제기하고 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