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제작자’ 이다해…中 패션 노린다

입력 2011-08-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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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과 의류 제작자로 중국을 접수하러 나선 이다해.스포츠동아DB.

한·중합작 ‘마리멀린’ 모델·제작 참여
전 분야 공동기획…“숨겨진 재능 기대”
연기자 이다해가 의류 제작자로 변신해 중국 패션업계에 진출한다.

이다해는 최근 한·중합작 의류 브랜드인 ‘마리멀린’(Marie Mullin)과 전속모델 계약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이다해는 이번 프로젝트에 공동 기획자로서 ‘마리멀린’의 의류 제작기획에도 직접 참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유럽과 북미 패션업계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이른바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을 시도하게 됐다. 이다해가 참여한 재킷, 청바지, 가방 등 의류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제품들은 올가을 시즌부터 중국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다해가 선보일 의상 콘셉트는 절제된 패턴에 화려한 디테일을 녹인 일명 ‘미니멀 고딕’(Minimal Gothic) 스타일.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되 기품을 잃지 않는다는 게 포인트다.

마리멀린 관계자는 28일 “의류 기획자로서 이다해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취향과 유행을 접목시키는 능력이 기성 디자이너들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다해는 소속사를 통해 “큰 행운이자 기회로 여기고 있다”며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것 이상으로 설레면서도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다해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미스 리플리’를 통해서는 ‘패셔니스타’로서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정연 기자 (트위터@mangoostar)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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