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바예바, 베를린 악몽 씻을까
대회 4일째인 30일에는 미녀새들의 힘찬 도약이 펼쳐진다. 하이라이트는 오후 7시 5분 시작될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 러시아의 절대강자인 옐레나 이신바예바(사진)를 비롯해 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러시아)와 안나 로고브스카(폴란드), 마르티나 슈트루츠(독일) 등 늘씬한 스타들이 자웅을 겨룬다. 10년 가까이 정상을 지켜온 세계 기록(5m6) 보유자 이신바예바는 2년 전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 결선 탈락의 악몽을 대구에서 씻어낼 참이지만 시즌 최고 기록이 4m76으로 제니퍼 서(미국·4.91m), 슈트루츠(4.78m)보다 저조해 우승을 장담하기 어렵다.
남자 800m 결선도 흥미진진하다. 오후 9시 시작될 이 종목에선 데이비드 레쿠타 루디샤(케냐)를 지켜봐야 한다. 작년 8월 이탈리아 월드챌린지에서 1분41초01을 찍어 세계기록을 세운 루디샤는 올 시즌 기록도 1분42초61로 출전 선수 8명 중 단연 최고다.
남자 800m 결선도 흥미진진하다. 오후 9시 시작될 이 종목에선 데이비드 레쿠타 루디샤(케냐)를 지켜봐야 한다. 작년 8월 이탈리아 월드챌린지에서 1분41초01을 찍어 세계기록을 세운 루디샤는 올 시즌 기록도 1분42초61로 출전 선수 8명 중 단연 최고다.
남장현 기자 (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