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두 거물 초반부터 득점경쟁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사진)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득점 경쟁이 초반부터 세게 불붙었다. 호날두가 먼저 해트트릭을 기록하자 메시가 2골로 멍군을 외쳤다.호날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레알 사라고사와의 경기에서 혼자 3골을 넣어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하루 뒤인 30일엔 메시가 비야레알을 상대로 2골1도움으로 바르셀로나의 5-0 승리를 책임졌다.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호날두와 메시. 둘은 지난 시즌에도 득점경쟁을 펼쳤다. 호날두는 리그에서는 41골로 31골을 넣은 메시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메시가 12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호날두는 6골을 넣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 메시와 호날두는 경이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메시는 각종 대회에서 총 55경기에 출전해 53골, 호날두는 54경기에 나서 53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그들의 득점 경쟁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