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숙은 7일 tvN ‘막돼먹은 영애씨-시즌9’제작보고회에서 “친어머니가 ‘막돼먹은 영애씨’를 보다가 김정아(김정하)가 나오면 ‘나는 저 엄마 싫다’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배우 김정하는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주인공 영애의 어머니 김정아 역을 맡아 잔소리와 욕설을 늘어놓는 강한 캐릭터다.
김정하는 “드라마 ‘영애씨’를 5년동안 하면서 욕을 참 많이 먹었다. 이번 시즌에는 캐릭터가 좀 순화되는가 싶었는데, 1회부터 폭력적인 엄마로 변해서 욕을 더 먹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현숙의 친어머니가 내 안티다. 어느날은 김현숙이 친어머니와 통화를 하는데 제 목소리가 옆에서 들리니까 매우 싫어하셨다”말했다.
이에 김현숙은 “맞다. 우리 엄마가 싫어한다”고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시즌9’는 남자친구와 파혼을 한 영애(김현숙)가 미스들의 심경을 좀 더 사실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정환석 PD는 “초심으로 돌아가 좀 순화된 영애 캐릭터를 살리고 정체되어 있는 주변 캐릭터에도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는 9월 9일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