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첫 도전한 멜로 영화 ‘오직 그대만’의 비공개 스틸컷이 9일 공개됐다.
영화 ‘오직 그대만’은 전직 복싱 선수였던 한 남자와 시력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소지섭은 이번 영화에서 거칠지만 한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희생하는 전직 복서 출신 철민 역을 맡았다. 야성미 넘치는 남성적 매력뿐만 아니라 한 여자를 향한 순정을 갖고 있는 캐릭터다.
소속사에 따르면,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소지섭은 순정파 복서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직접 강도 높은 복싱 훈련을 받는 등 구슬땀을 흘려왔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컷 속에서 소지섭의 남다른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링 위에 올라 복싱 훈련을 하는 모습, 스파링을 마치고 난 직후 땀범벅이 된 채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모습, 애끓는 눈빛으로 링에 앉아 있는 모습 등이 인상적이다.
‘오직 그대만’은 8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공식 개최 기자회견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평단의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에 소지섭은 “처음 도전해보는 멜로 영화가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쌀쌀한 가을에 사랑을 추억할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직 그대만’은 ‘거미숲’, ‘소풍’ 등을 통해 탁월한 예술적 감각을 드러낸 송일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소지섭-한효주가 캐스팅돼 호흡을 맞췄다. 10월 개봉 예정.
사진제공|51k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