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메이저 데뷔 씨엔블루 “처음의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

입력 2011-09-2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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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밴드 씨엔블루가 25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1만5000명의 관객 앞에서 화려하게 인디즈 마지막 공연을 벌였다.

씨엔블루는 공연을 앞두고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형 공연으로 인디즈 활동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10월19일 메이저 데뷔 음반 ‘인 마이 헤드’를 발표하는 씨엔블루는 “메이저 데뷔가 긴장되지만 새로운 시작이니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씨엔블루와의 일문일답.


- 인디즈 마지막 공연을 하는 소감은.

“이번 공연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는데, 티켓도 순식간에 팔렸다고 한다. 인디즈 활동의 대미를 멋지게 장식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이정신)

“요코하마 아레나는 인디즈 레이블 가수로는 너무 큰 공연장인데, 그 마지막을 이렇게 큰 곳에서 하게 됐다. 예전부터 꿈꿔오던 곳에서 공연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공연장이 더 커서 열심히 한다기보다는 늘 처음의 마음처럼 열심히 한다.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정용화)


- 메이저 데뷔를 앞둔 소감은 어떤가.

“일본에서 그동안 많은 공연을 하며 배운 것도 많다. 메이저 데뷔가 긴장도 되지만,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준비하고 무대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강민혁)

“더 많은 사람들에게 씨엔블루의 음악을 알릴 수 있어 메이저 데뷔가 너무 기쁘다. 그러나 인디즈 시절과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이종현)


- 메이저 시장에서 어떤 색깔로 어필하고 싶은가.

“항상 우리는 그루브 있는 음악, 발라드 등 밴드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을 해왔다. 메이저에 데뷔한다고 해서 그 색깔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인디즈에서 공부했던 것처럼 메이저에서도 공부하며 활동하겠다.”(정용화)


- 요코하마에서 라이브를 하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

“얼마 전 린킨파크의 오프닝에 올랐던 무대가 요코하마였다.”(강민혁)

“예전 길거리 공연을 다닐 때 요코하마의 어느 마트에서 공연한 적 있다. 엄마와 아들이 우리 공연을 즐겨주셨던 일이 기억난다.”(이종현)


- 좋아하는 일본 밴드나 협업해보고 싶은 밴드가 있다면.

“일본에서 유학한 만큼 일본의 밴드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원어클락과 범프 오브 치킨을 좋아한다. 기회가 된다면 이들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이종현)

“얼마 전 서머소닉 록 페스티벌에서 비즈를 봤는데 너무 멋있었다. 우리도 저렇게 오랫동안 활동하면서도 열정 가득한 밴드를 하고 싶다.”(정용화)


- 다른 케이팝 아이돌과 행보가 다른데 향후 일본 활동의 전략은.

“우리는 2009년부터 길거리와 클럽에서 라이브를 하며 공부를 해왔다. 요즘 케이팝 열풍이 있지만 메이저 데뷔한다고 어떤 특별한 전략을 세우기보다, 인디즈에서 했던 것처럼 음악공부를 계속 하면서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꾸준히 내고 싶다.”(정용화)

요코하마(일본)|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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