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7일 폴란드와의 친선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25명의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조광래 감독이 코칭스텝과 함께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발탁하며 가장 고민스러웠던 포지션은.
“우리 코치들이 수차례 미팅을 통해 고민한 포지션은 측면 수비수다. 그 부분에 대해 여러 가지를 생각했다.”
-조병국과 최효진을 오랜만에 뽑았는데.
“최효진은 많은 고민 끝에 결정했다. 상주상무 입대 후 컨디션 떨어졌지만 근래 좋은 몸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조병국은 얼마 전 일본 J리그를 다녀 온 박태하 코치에 따르면 아주 안정된 수비를 보여준다고 하더라.”
-박주영은 팀에 적응 못하고 있지 않나.
“좋은 컨디션 찾을 거라 믿는다. 아스널 웽거 감독도 당장 무리하게 기용하기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올라왔을 때 박주영을 투입할 것이다. 지도자로서 그 생각에 공감한다. 박주영이 잘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차두리는 현재 뛸 수 있는 상태인가.
“이번에 뽑아 놓지 않으면(소속 팀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것) 부상에서 회복해도 경기를 위해 나중에 선발 할 수가 없어 일단 포함시켰다. 이틀 전 차두리랑 통화했다. 경과를 보면서 발탁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다.
-왼쪽 수비는 재신임한 반면 오른쪽 수비수는 새로운 선수(최효진)를 한 명 뽑았다. 앞으로 계속 전문 수비수를 뽑으려고 하나.
“맞다. 오른쪽도 왼쪽의 김영권과 홍철처럼 운영하겠다.(최효진이 부진할 경우 중앙수비수를 오른쪽 수비수로 바꿔 출전시키겠다는 뜻)”
윤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