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0일 故최동원 ‘영구결번식’ 거행

입력 2011-09-28 17: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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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불세출의 스타 故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이 14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16일 오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 발인식에서 고인의 아들 기호씨가 영정을 들며 운구로 향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한국야구 불세출의 스타 故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이 14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16일 오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 발인식에서 고인의 아들 기호씨가 영정을 들며 운구로 향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롯데 자이언츠의 ‘무쇠팔’ 故최동원이 영원히 팬들의 가슴속에 잠들게 됐다.

롯데는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지난 14일 세상을 떠난 故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고 고인의 현역시절 등번호 ‘11’번을 영구 결번한다고 밝혔다.

어머니 김정자 씨와 아내 신현주 씨, 아들 최기호 씨등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고인의 현역시절 영상을 방영하며 롯데 투수 임경완이 추모사를 낭독할 계획이다.

롯데 장병수 대표가 고인의 현역시절 등번호인 11번의 영구 결번을 선언하면 11번이 새겨진 유니폼 형상의 깃발이 1루 외야펜스 상단에 게양된다.

또한 3루 외야펜스에 설치된 영구결번 조형물이 제막되면서 고인은 팬들의 품에 영원히 잠들게 된다.

롯데장학재단은 유가족에게 장학금(일본대학등록금 전액, 6천만원 상당)과 대형 사진 액자를 전달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고인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롯데 선수단은 1984년 우승 당시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며, 응원단의 치어리더 공연은 실시하지 않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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