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1억' 맨유 GK 데 헤아 “나는 도너츠를 훔치지 않았다”

입력 2011-10-04 15: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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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실력이 좋지 않다 보니…”
‘도너츠 절도’ 논란으로 망신살을 샀던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0, 스페인)가 해명에 나섰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The Sun)은 4일(한국 시간) 데 헤아가 자신은 “도너츠를 훔치지 않았고 차에 돈을 가지러 간 것”이라 해명했다고 전했다.

영국의 대표적인 수퍼마켓 체인인 테스코에서 돈을 지불하지 않은 채 도너츠 한 개를 가지고 나오다 붙잡혔던 데 헤아는 “돈을 지불하지 않고 가려는 것으로 오해 받은 것 같아 설명하려 했지만 나의 영어 실력이 좋지 못했다” 고 밝혔다.

데 헤아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1.19파운드(한화 2200원)의 도너츠 한 개를 훔치다 경비원에게 붙잡혀 망신을 당한 바 있다.

데 헤아가 약 7만 파운드(한화 1억 2900만원)에 이르는 주급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됐다.

한편, 데 헤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테스코는 규정대로 ‘3개월 출입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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