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 없는 ‘무릎팍 도사’ 폐지

입력 2011-10-04 16: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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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스포츠동아DB

강호동 하차로 문 닫아…12일 굿바이 특집

진행자 강호동이 떠난 MBC ‘무릎 팍 도사’가 방송 5년 만에 폐지된다.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아왔던 ‘황금어장’의 ‘무릎 팍 도사’는 최근 진행자 강호동이 세금 탈루 의혹으로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함에 따라 코너를 폐지하지로 결정했다.

‘무릎 팍 도사’ 제작진은 4일 “12일에 ‘굿바이 특집’을 마련해 그동안의 하이라이트와 인터뷰 모음을 방송할 계획”이라며 이 특집을 끝으로 방송을 끝낸다고 밝혔다.

강호동이 은퇴 선언 직전 녹화를 마친 애니매이션 ‘뽀로로’ 제작사 최종일 대표 출연 분은 5일에 방송한다.

‘무릎 팍 도사’ 폐지에 따라 당분간 ‘황금어장’은 또 다른 코너인 ‘라디오 스타’로만 채워질 예정. MBC는 ‘무릎 팍 도사’를 대체할 새로운 코너 등을 놓고 고심 중이다.

2007년 1월 방송을 시작한 ‘무릎 팍 도사’는 그동안 톱스타와 사연이 많은 연예인 또는 TV에서 얼굴을 쉽게 보지 못하는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솔직한 이야기를 이끌어내면서 인기를 모아왔다.

하지만 진행자인 강호동이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대안을 찾지 못해 결국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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