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공연장 블루스퀘어 개관 박차… 뮤지컬 ‘조로’ 개막

입력 2011-10-04 17: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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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공연장 블루스퀘어가 운영 법인명을 ㈜쇼파크에서 ㈜인터파크씨어터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개관 준비에 들어갔다.

(주)인터파크씨어터는 그동안 인터파크가 쌓아온 공연유통사업 노하우와 공연시장의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남동 블루스퀘어 뿐만 아니라 향후 지방 주요도시에서도 공연장 운영을 확대함으로써 시장 저변을 넓히고 공연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블루스퀘어는 8월말 준공을 완료하고 각종 무대시설 시운전 및 개관준비에 한창이다. 서울시 교통의 요지인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는 2009년 4월 24일 착공해 총 30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개관한다.

블루스퀘어는 전용공연장이 턱없이 부족한 국내 공연계 현실 속에서 뮤지컬과 콘서트 각각의 전용 공연장을 건립하기로 해 출범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개관작은 국내 초연작인 뮤지컬 <조로>. 이후 뮤지컬 <엘리자벳>, <위키드> 등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 화제작이 국내에서 줄줄이 초연된다.

콘서트홀 개관 프로그램으로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의 개관 특별콘서트(11월 5일)가 기다리고 있다. 이어 부활, 옥주현, 자우림 등 다양한 음악적 취향을 만족시킬 실력파 보컬리스트와 10여개 팀이 출연하는 신개념 릴레이 콘서트 ‘잇 라이브(It Live)’가 연말까지 이어진다.

블루스퀘어는 부대시설과 공간 활용도를 높여 공연 외에도 아트페어, 유명인 미술품 경매, 전시, 세계적인 조각 심포지움 유치 등 다양한 예술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층부터 4층까지 각 층별로 비스트로, 펍, 라운지 등 세련되고 쾌적한 외식문화공간도 두고 있다.

㈜인터파크씨어터 김양선 대표는 “블루스퀘어는 일부 지역으로 치우친 대형공연장의 지리적 한계를 해소하고 아티스트, 제작사, 관객 모두가 만족하는 새로운 공연장이 될 것”이라며 “이태원 등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한남동에 대형 공연장 인프라를 조성함으로써 관객과 시민 모두가 즐겨 찾는 문화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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