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20득점·22안타…롯데 PO직행 자축

입력 2011-10-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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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0 - 2 한화
승:송승준 패:마일영


2위 싸움이 걸려있는 롯데, 5위를 노리는 한화의 대결. 양팀 모두 1승에 대한 간절함은 똑같았지만 승부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6회까지 매회 득점을 하는 등 롯데의 활화산같은 공격력이 빛을 발했고, 한화 마운드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6회 11득점은 1995년 6월 28일 대구 삼성전 7회에서 뽑은 점수와 같은 롯데 구단 역사상 한 이닝 최다득점 타이기록. 22안타는 롯데의 올시즌 한 게임 최다안타였고, 20득점도 역시 팀 시즌 최다득점이었다. 게임을 앞두고 ‘2위 경우의 수’를 놓고 주판알을 튕기던 롯데 양승호 감독은 홀가분하게 2위를 확정한 뒤 5일부터 잔여 2경기를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전력을 가다듬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여유를 얻었다. 반면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건너 갔어도 5위와 6위는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 자신감 차원에서 차이가 있다”고 했던 한화 한대화 감독은 시즌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여야 하는 처지가 됐다.

사직|김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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