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악! 매티스 7실점”…삼성 씁쓸하네

입력 2011-10-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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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7 - 2 삼성
승:리즈 패:매티스


떠나는 리즈(LG)는 최고 시속 159km의 광속구로 시즌 16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반면 이제 가을잔치에 나갈 일만 남은 매티스(삼성)는 7이닝 10안타 7실점의 몹시 부진한 피칭을 했다. 적어도 이날 양 팀 선발투수들의 엇갈린 명암으로만 따지자면 LG보다는 삼성이 더 씁쓸한 경기. 매티스도 4회까진 3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초 삼성 타선 역시 박한이의 중전적시타로 2-0 리드를 만들어주며 매티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응원하는 듯했다. 그러나 5회말 선두타자 윤진호를 중전안타로 출루시킨 매티스는 이대형의 강습타구를 1루수가 뒤로 빠뜨려 우전안타를 만들어주면서 급격히 허물어졌다. 사실상 실책. 추가로 볼넷과 2타점 적시타, 희생플라이를 얻어맞고 2-3 역전을 허용했다. 매티스는 7회에도 4안타 1볼넷으로 4실점했다. 한국시리즈 1선발로도 기용 가능한 매티스가 비록 수비실책이 빌미가 되긴 했어도 속절없이 무너진 대목은 삼성으로선 불안한 징조인지 모른다.

잠실|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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