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재원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 첫 촬영날인 10월 4일 촬영장면에 쓰인 스쿠터가 정지상태에서 갑자기 급발진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쿠터의 급발진을 막으려다 앞브레이크를 잡았고 이로인해서 스쿠터가 90도 가까운 각도로 공중으로 들리며 어깨탈골이 왔고 응급실에 가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재원은 건국대학교병원과 강서솔병원에서 총 3번에 걸친 정밀검사 결과 인대와 연골이 파열, 찢어진 상태가 되었고 뼈에 골절이 발견되어 3주에서 4주간에 안정을 취해야 하며 재탈골과 장애까지 발생할수 있기때문에 수술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그동안 감독님과 작가님과 같이 열심히 드라마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3~4주의 안정을 취하면서 촬영이 가능한 상황이 되어 함께 촬영을 끝마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어 일이 이렇게 된 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예기치 않은 사고로 드라마를 같이 준비한 제작진분들과 같이 호흡을 맞출 동료배우분들 그리고 드라마를 기다려 주시는 시청자, 팬 여러분들께 정말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김재원의 어깨 부상이 심각해 더 이상 촬영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제작진과 상의한 끝에 작품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