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용병 화이트마저 삼킨 KGC 경계 1호”

입력 2011-10-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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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미디어데이…10개 구단 감독 예상


전창진 “KGC 막강…KCC 꺾고 우승해주길”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011∼2012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10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10개 구단 감독들은 “시즌 전망을 밝혀 달라”는 질문에 디펜딩 챔피언 전주 KCC와 함께 KGC인삼공사의 강세를 예상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착실히 리빌딩 작업을 해왔다. 올시즌에는 ‘신인 최대어’ 오세근을 영입했고, 김태술과 양희종이 각각 공익 근무와 상무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전력이 강해졌다. 외국인 선수로는 NBA 출신의 로드니 화이트까지 가세했다.

부산 KT 전창진 감독은 “시범경기를 돌아보니 인삼공사가 리빌딩을 잘 했다. 꼭 KCC나 동부를 꺾고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팬들도 신선함을 느끼고 농구장을 더 많이 찾아주실 것”이라고 했다. KGC인삼공사는 주전 10명이 돌아가며 뛸 수 있는 두꺼운 선수층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KGC인삼공사 이상범 감독은 “내가 올해로 팀과 계약이 끝인데 우승후보로 꼽아주시니까,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그렇다. 하지만 나도 숨기지 않겠다. 우승이 소망이다”라고 당당히 출사표를 밝혔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 앞서 한선교 KBL 총재,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이 열렸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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