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스포츠동아DB
차두리는 ‘주전이 아니면 차출을 자제해달라는 손흥민 아버지의 발언은 충격적이라며 손흥민은 많은 능력을 지녔고 지금의 경험이 향후 벌어질 최종 예선에서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에 동의하며 동시에 애정 어린 충고 또한 잊지 않았다.
이어 ‘축구선수에게 있어서 대표팀에 뽑히는 것은 가장 큰 영광이라며, 축구스타 베컴은 벤치에 앉아도 좋으니 대표팀에 가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2002년 월드컵 후 3년 동안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던 시기를 회상하며 ‘그때 나는 진심으로 대표팀에 남고 싶다 하는 절박한 마음이 생겼다. 그리고 미친 듯이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보여주려고 했다.’라 전했다.
이번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 논란은 지난 11일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42) 춘천 FC 유소년 클럽 감독이 ‘아들의 대표팀 차출을 당분간 자제해 달라’ 며 출장 시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불거졌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6일 SC 프라이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고, 셀틱 소속의 차두리는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참가하는 등 복귀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