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성’의 상징인 롯데 박정태 2군감독이 내년 시즌부터 타격코치로 1군 코칭스태프에 합류한다.스포츠동아DB
롯데 양승호 감독은 1일, “몇몇 코치의 보직 이동 등을 검토하고 있다. 7일 마무리 훈련 시작 전까지 최종 결론을 지을 것”이라면서 “우선 1군 타격코치로는 박 코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PO)가 끝난뒤 김무관 코치가 LG로 이적하면서 현재 1군 코칭스태프 중 타격코치 자리가 비어 있다. 양 감독은 이 자리를 박 코치에게 맡기고, 박 코치의 1군 합류로 공석이 되는 2군감독은 내부 인력 중에서 충원할 예정.
현역 시절 근성을 상징하는 ‘악바리’란 별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박 코치는 2007년 2군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최근 2년간 2군감독을 맡는 등 줄곧 2군에만 머물러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