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오승환은 성실하고 진솔한 성격으로 주위의 신망이 높은 선수다. 팀 후배 최형우를 위한 마음에 MVP 후보에서 물러나고 싶다고 한 발언은 일파만파로 커져 프로야구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오승환은 모든 야구팬들과 KIA 윤석민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스포츠동아DB
“제 본심과는 달리 파장을 불러일으켜 죄송합니다
최형우한테도, 윤석민한테도 미안하네요”
순수하게 형우를 밀어주고 싶었을 뿐
석민이가 받아도 씁쓸할것 같아 미안
“제 본심과는 달리 파장을 불러일으켜 죄송합니다. (최)형우한테도, (윤)석민이한테도 미안하네요.”
삼성 오승환(29)은 당혹스러워했다. 3일 삼성 구단의 보도자료를 통해 최우수선수(MVP) 후보 경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천하의 ‘돌부처’도 당황했다.
오승환은 하루 뒤인 4일 전화통화에서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쉰 뒤 “깊이 생각하지 못한 나의 실수로 인해 프로야구 전체에 파장을 일으켜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MVP 가치를 훼손했다는 여론의 지적에 대해 그는 “애초에 MVP 후보에 오르면 내 마음대로 못 빠진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MVP 투표가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아니고, 인기투표도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MVP라는 게 얼마나 뜻 깊고 가치 있는 상인지 잘 안다”고 얘기한 뒤 “다만 내 뜻은 그런 게 아니었다. 형우가 성적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못 받는 것 같아 형우가 부각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내가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표심이 형우한테로 넘어갈 가능성이 적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냥 순수하게 선배로서 형우를 밀어주고 싶은 마음뿐이었다”고 자신의 순수한 의도를 솔직히 털어놨다.
오승환은 2005년 프로에 데뷔한 뒤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언론이나 여론의 부정적 질타도 거의 경험하지 못했다. 성실한 훈련 태도는 물론 프로야구 최고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예의 바르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해온 덕분에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모범적 선수로 평가받아 왔다.
유니폼을 입었을 때나 벗었을 때나 한 치의 빈틈도 없었던 모범생 오승환. 그러나 이번에 MVP 경쟁 하차 발언 실수로 인해 어쩌면 지금까지 쌓아온 자신의 야구인생에 최대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는지도 모른다.
그는 처음으로 겪는 비난 여론에 충격을 받은 듯했다. 오승환은 “나 때문에 석민이가 MVP를 받아도 씁쓸할 것 같아 미안하다. 형우한테도 마찬가지다.
내 의도는 MVP를 무시하려 한 건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비쳐졌다면 나의 잘못이고 실수다. 앞으로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말하도록 하겠다.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누구나 한 번의 실수는 할 수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오승환은 두 번의 같은 실투는 범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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