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3’ 결승 진출 울랄라세션. 스포츠동아DB
4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주변은 ‘슈퍼스타k3’ 준결승 무대를 보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평화의 전당 앞에는 떡볶이, 커피, 국수 등 간식거리를 파는 장사진으로 혼잡했다. 또 '울랄라세션'의 이름이 적힌 주황색 풍선을 든 팬들이 길게 줄을 서 진풍경을 연출했다. 풍선을 들고 있던 팬은 "'울랄라세션'을 좋아한다고 했더니 나누어 주더라.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슈퍼스타k3' 준결승전에 울랄라세션은 박진영의 'Swing Baby'를 선보여 극찬을 받았다.
뮤지컬 콘셉트로 진행된 울랄라세션의 무대는 시작부터 화려한 무대 연출력과 뛰어난 춤실력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노래가 끝나자 관중들은 일어서서 기립박수를 보냈고 MC 김성주가 진행을 시작해도 환호성은 계속 이어졌다.
심사위원은 이승철은 “심사평을 안 적었다. 이렇게 하면 반칙이다. 빈틈이 나올 줄 알았는데 없었다”며 “특히 리더 임윤택의 에너지가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심사위원 윤미래는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짧았다는 것”라며 팬을 자청했고, 윤종신은 “다음 스테이지로 갈 때마다 하나하나 더 보여주는 것이 놀란다”고 평했다.
앞서 버스커버스커는 보아의 '발렌티', 투개월은 럼블피쉬의 '예감좋은 날'을 선보였다. 이날 탈락자는 투개월로 "듀엣 밸런스가 깨진다", "편곡이 아쉽다"는 심사위원의 평을 받았다.
무대가 끝나자 현장에 있던 한 관중은 “오늘은 울랄라세션의 압도적인 무대였다. 이미 프로 가수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일주일 만에 준비한 것이 대단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