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꽃님이’ 조민수-박상원 “중년의 농염한 사랑 보여주겠다”

입력 2011-11-09 18: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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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수와 박상원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중년들도 뜨거운 사랑 할 수 있잖아요”

배우 박상원과 조민수가 SBS ‘모래시계’ ‘대망’에 이어 ‘내 딸 꽃님이’에서 다시 한번 만난다.
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일일드라마 ‘내 딸 꽃님이’제작발표회에서 박상원과 조민수는 “요즘 드라마는 젊은 사람들의 사랑에만 집중해서 안타깝다”라는 마음을 표했다.

박상원과 조민수는 ‘내 딸 꽃님이’에서 젊었을 적 연인이었으나 집안의 반대로 헤어지고 중년이 되어 다시 만나 중년의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상원은 “중년연기자들이 로맨스 자리를 잘 잡아놔야 작가나 연출자들도 그 이야기에 비중을 둘 것이다. 어린 친구들도 나중에 나이가 들면 중년 로맨스를 해야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조민수 또한 “드라마나 모든 작품의 기본은 사랑이 아닌가 싶다. 여배우를 하며 나이를 먹으니 남녀관계에 사랑보단 부모애만을 강조하는 작품이 많다. 하지만 우리도 사랑을 한다. 오히려 더욱 깊은 사랑을 할 수 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우리도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모래시계’에서 박상원씨와 로맨스가 있었는데 이번에 못채운 로맨스를 다 해보고 싶다. 박상원씨가 로맨스 배우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하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새 일일 드라마 ‘내 딸 꽃님이’는 피 한방울 안 섞인 모녀의 가슴 뭉클한 가족애와 그들의 기구한 사랑과 운명을 그린 드라마로 ‘당신이 잠든 사이’ 종영 후 11월 1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1isone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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