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 후속으로 11월 14일 첫방송되는 드라마 ‘내딸 꽃님이’는 피한방울 안 섞인 모녀의 가슴 뭉클한 가족애와 그녀들의 기구한 사랑과 운명을 그려가는 드라마로, 조민수는 고운 외모와 심성을 가진 꽃님역 진세연의 엄마 장순애역을 맡아 패션의류 오너 구재호역 박상원과 중년의 로맨스를 그려간다.
조민수는 “꽃님이 진세연양과 같이 연기하면서 천천히 그녀를 지켜봤는데, 그 나이대 연기자가 할 수 있는 것 보다 훨씬 잘해서 깜짝 놀랐다”며 “그래서 박영수PD한테 ‘박감독, 나 긴장해야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 특히, 이번에 대학에 입학하게된 세연양은 앞으로 더 좋은 연기자가 될 것”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이후에 2년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그는 “이번 드라마는 내게도 사랑이야기가 있어서 기분좋게 출연했다”며 “전작에서는 이기적인 사랑을 했던 여자였다면, 이번에는 사랑에 대해서도 능동적이면서 배려심 많은 여자다. 사랑하는 방식이 그때와 다른 점도 재미있다”고 소개했다.
조민수는 대본에 대해 “피하나 안 섞인 모녀가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 사랑할수 있는, 그리고 이해되고 용서되는 드라마로 정말 따뜻함이 느껴진다”며 “나도 민낯에다가 머플러, 니트 등으로 완벽한 아줌마로 변신해 주시청층인 어머니들에게 인기얻을 준비가 되어있다. 참고로 내 어머니도 어머니가 저녁 7시 20분 드라마 광팬이시다”라며 자신했다.
‘내딸 꽃님이’는 ‘당돌한 여자’의 박예경작가와 ‘가문의 영광’과 ‘오! 마이 레이디’의 박영수PD가 힘을 합쳤고, 조민수 이외에도 박상원, 이지훈, 최진혁, 백종민, 김보미, 진세연, 손은서 등이 출연한다. 11월 14일 7시 20분 첫방송.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