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 또 한번 연기변신…무인 ‘최우’ 역 “고려인의 강인함 보일 것”

입력 2011-11-17 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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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자이언트’, ‘내 마음이 들리니’, ‘지붕뚫고 하이킥’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로 연기변신을 시도한 배우 정보석이 또 한번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정보석은 MBC 특별기획드라마 ‘무신’(가제)에 고려시대 몽고에 맞서 싸우며 삼별초의 탄생과 팔만대장경 재조의 실질적 주역인 ‘최우’ 역에 캐스팅 됐다.

정보석의 드라마 복귀는 2011년 7월 종영한 ‘내 마음이 들리니’ 이후 약 7개월 만이며, ‘대조영’ 이후 약 5년 만에 사극 출연이다.

정보석이 맡은 캐릭터 ‘최우’는 최충헌의 아들로 강력한 무신 정권이 존재하던 고려시대 막부의 제 2대 주군이 된 인물. 호방하고 머리회전이 빠른 인물로 노예 출신인 ‘김준’(김주혁)이 막부의 정상에 오르는데 가장 혁혁한 도움을 준다.

정보석은 “힘겨운 와중에도 온 국민이 힘을 모아 항쟁하고, 거대한 국책사업인 팔만대장경을 조성해낸 시대적 배경에 매력을 느꼈다”고 출연 계기를 전하며 “작품을 통해 30년간 끈질기게 몽고와 맞서 싸우며 필사항쟁을 벌인 고려인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무신’은 강력한 무신 정권이 존재하던 시기의 고려를 배경으로 약 60여 년간 황제를 대신해 통치해오던 막부를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노예 출신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의 탄생 배경과, 무인과 민초들이 한 덩어리가 되어 필사항전을 벌였던 ‘삼별초’의 탄생 배경을 다룰 드라마 ‘무신’은 ‘천 번의 입맞춤’ 후속으로 2월 초 방송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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